경기침체로 보험료가 싼 자동차보험을 찾는 운전자가 늘면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04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들이 받은 자동차보험료는 4조9천6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3천264억원이 온라인상품 판매에 따른 것으로 온라인 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은 6.6%를 차지했다.
이는 2003 회계연도의 4.7%에 비해 1.9%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월별 판매를 기준으로 온라인 상품의 시장점유율은 8월 7.4%를 기록, 처음으로7%대에 올라선 뒤 9월 7.1%로 주춤했다가 10월 7.6%로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과 전화로만 판매하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설계사나 대리점이 판매하는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평균 15% 가량 저렴하다.
10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의 점유율은 교보자보가 55.2%로 가장 높았고 제일화재 11.8%, 다음자보 11.3%, 교원나라자보 9.0%,
대한화재 7.5%,
동부화재 2.4%,
신동아화재 1.6%, 현대해상 1.3%의 순이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의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회계연도에 점유율 10% 달성이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