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이천수(23.누만시아)가 부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스페인의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는 이천수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오는 8일 열리는 라싱 산탄데르와의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고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달 말 비야레알전과 스페인 국왕배(코파 델 레이) 레크레아시온전을 연달아 건너뛴 이천수는 지난 1일 '친정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후반 교체출장해 회복 전망을 밝혔지만 또다시 출전 기회를 놓치게 된 것. 그러나 부상 정도가 경미해 오는 17일 몰디브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최종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천수는 이날 오전 대표팀 이춘석 코치와의 통화에서 "연습할 때 발목을 조금 접질렸을 뿐이라 며칠만 쉬면 괜찮을 것 같다. 17일 몰디브전에서 뛰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전했다. 한편 소속팀 누만시아는 최근 리그 최하위로 추락해 감독 경질설이 나도는 데다이천수를 비롯한 주전 4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juansole@hanmail.net (마드리드=연합뉴스) 황수현통신원.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