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넥상스그룹 자회사인 넥상스코리아가 자진 상장 폐지를 결의했다. 넥상스코리아는 지난 3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8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거래량이 감소해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넥상스그룹은 넥상스코리아의 상장 폐지에 따른 소액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소액주주 지분 14.2%(5백38만주)를 장내 매입할 계획이다. 주식 매입은 최근 실시된 공개매수가격(주당 2천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주식 매입이 완료되면 넥상스그룹은 오는 12월17일 상장 폐지를 신청,21일께 상장 폐지된다. 또 상장 폐지 때까지 주식을 팔지 못한 투자자에 대해서는 상장 폐지 후 장외에서 주식을 매입해준다는 방침이다. 넥상스코리아 주가는 이날 8.77% 오른 1천9백85원에 마감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