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모터 생산업체인 자화전자가 올 4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4일 "중국과 대만의 코인형 진동모터 주문이 4분기 들어 늘고 있어 3분기의 실적 둔화는 일시적 현상으로 그칠 것"이라며 "자화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3분기에 비해 15.89% 늘어난 3백50억원,영업이익은 24.44% 증가한 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노키아의 폴더형 휴대폰에 진동모터를 납품하게 돼 안정적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삼성증권,UBS 등도 자화전자의 4분기 실적을 낙관했다. LG투자증권은 "PDP 부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데다 진동모터 매출도 다시 늘어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0.8% 늘어난 8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증권은 PDP 부품 등 신규제품 출시에 따라 향후 2년간 주당순이익(EPS)이 연 2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화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83% 오른 1만2천1백원에 마감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