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3일 오전 당락 윤곽 .. 유례없는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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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간 미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가 2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의 두 산골 마을 딕스빌 노치와 하트를 출발점으로 동부 지역에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선거에서는 상원의원의 3분의 1(34명)과 하원의원 전원(4백35명) 및 주지사 11명도 함께 선출된다.
이라크 전쟁과 테러 위협,경제 불안 등에 대한 미국인들의 큰 관심으로 이번 선거에서는 6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미 유권자연구위원회는 전체 유권자(18세 이상) 2억명 중 4년 전에 비해 1천만명 늘어난 1억4천3백만명이 유권자로 등록,이 가운데 1억1천8백만∼1억2천1백만명이 실제 투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0년 미 대선 투표율은 51.2%를 기록한 바 있다.
선거 결과는 빠르면 중부지역 투표가 마감되는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3일 오전 11시)께 출구 조사 등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CNN방송은 "양 후보가 사상 유례없는 박빙 승부를 펼쳐 부재자·잠정 투표 등이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로 등장할 경우 당선자 확정이 주말께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1일 발표된 폭스뉴스(46%) 아메리칸리서치(48%) 여론 조사에서 두 후보는 동률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