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중 주5일근무제(주40시간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19.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30개 산업단지 입주기업 44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미 주5일제를 도입한 기업은 19.2%(86개사)에 그쳤으며 74.1%는앞으로 법정시행시기에 맞춰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5일제 도입에 따른 파급영향으로는 인건비 부담 증가(76.1%), 노동생산성 저하(44.6%) 등 부정적 영향을 지적한 업체가 전체의 57.1%에 달해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이 제도정착의 중요 과제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의 긍정적 효과로는 근로의욕 증진이 79.9%로 가장 많았으며,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 대응방안으로는 ▲공정.경영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35.0%)▲초과 근로시간 확대(26.4%) ▲설비 자동화(21.6%) 등이 많았다. 기업이 바라는 정부의 지원방안으로는 사회보험 분담금 인하를 통한 인건비 부담해소(41.4%), 중소기업 근로자 우대조치 강화(32.3%), 자동화 설비 및 정보화 구축자금 지원을 통한 생산성 제고 지원(34.6%)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