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1일 "일본.중국에 이어 동남아에도 한류열풍을 확산시키기 위한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29일 필리핀 주요 공중파 방송 및 신문사, 현지 여행사 대표단 40여명을 초청, 오는 3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시범 관광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 관광단은 이 기간 수원화성과 행궁, DMZ, 에버랜드, 민속촌, 이천도예촌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한국의 대표적 민속놀이와 음식 등도 취재할 예정이다. 특히 김치공장을 방문, 김치 만들기를 체험하고 태권도 시연에도 직접 참가하게 된다. 방문단의 시범관광 결과는 데일리 마닐라 등 현지 일간지에 특집 기사로 소개되고 뉴스 전문채널인 ACN, CN23 등과 여행전문방송인 CCI 등에서도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할 예정이어서 도(道) 관광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와 공사는 이어 오는 3일에도 베트남기자협회 대표단을 초청, 내년 경기방문의 해를 설명하고 에버랜드, 삼성전자,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범관광은 최근 중국.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동남아시장으로 확산시켜 해외 관광객 유치지역을 다변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남아지역 오피니언 리더그룹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치는등 새로운 관광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