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투자전략] 공모주ㆍ배당주 펀드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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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시는 주초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후반 들어 나타나며 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한 834.84에 마감됐다。채권금리는 한주 동안 0.09%포인트 떨어진 연 3.45%로,채권강세를 이어갔다.
덕분에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동반 상승했다.
3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편입비율이 60% 이상인 주식 고편입형펀드와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편입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각각 1.59%와 1.35%였다。채권형펀드 수익률은 단기·중기형이 0.12%,장기형이 0.14%였다.
연말까지 주가가 오를 것이란 베팅에 근거한 주식형펀드 투자는 자칫 수익이 나쁠 공산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중국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정책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고,국내 기업실적은 더 악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내수활성화 추진이란 호재가 있긴 하지만 주식형펀드 가입시기를 잘못 택한다면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주식형 펀드에 관심 있는 투자자는 인덱스펀드처럼 ‘방향성’에 투자하는 펀드보다는 공모주펀드나 배당주펀드를 권한다.
특히 최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기업들의 청약 경쟁률이 최고 4백 대 1까지 치솟으며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공모주펀드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실물연계펀드도 속속 출시되면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다만 이 중에서 환율 연계 펀드나 원자재 관련 펀드는 당분간 가입을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중국의 금리 인상으로 위안화가 절상될 가능성이 커졌고,이는 곧 달러 약세로 이어져 원화의 절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환율 연계 펀드는 환율이 일정 구간 내에서 움직일 때 수익이 나는 구조다。원자재펀드도 마찬가지다。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고 ‘원자재의 블랙홀’이라고 일컬어지는 중국이 긴축에 돌입하면 원자재 가격은 하락할 공산이 크다.
조한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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