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대표이사 부회장 정순원)은 국내 최대의 종합 철도사업 기업이자 첨단 방위산업 분야와 다양한 플랜트 및 산업 기계류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는 중공업회사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구조조정 대상 7대 업종 중 첫번째로 현대 대우 한진의 철도차량 사업부문을 통합해 출범한 로템은 2001년 10월 현대자동차가 대우의 지분을 인수해 현대자동차 계열사가 됐다. 이후 2002년 1월1일 사명을 종전 한국철도차량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로템’으로 바꾸고 현대모비스로부터 방위산업 플랜트 우주사업 부문을 인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로템은 경남 창원시,경기도 의왕시,용인시 등지에 연간 1천3백량의 철도차량 및 전차,그리고 각종 산업기계류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과 별도의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각종 전동차 고속철도 경전철 기관차 객차 등의 철도차량은 물론 철도시스템과 K1A1 전차를 비롯한 지상 군수장비 제철설비 프레스 화학플랜트 크레인 탑승교 등의 플랜트 제품들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로템의 철도사업 분야는 국책사업인 경부고속철도 국산 차량 7백20량 납품을 작년말 완료했으며 전동차는 인천국제공항철도와 대전지하철,지방 경전철사업 등 국내는 물론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와 터키 그리스 등 유럽 현지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전동차 사업은 로템의 주력사업으로 유럽 남미 등 세계시장 공략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 자기부상열차와 경전철 및 시속 3백50km급으로 새로 개발된 한국형 고속철도 사업과 더불어 턴키베이스의 E&M(Electrical & Mechanical) 사업은 물론 해외 현지 생산을 통한 사업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차세대 전차를 개발해 한국군의 방위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 회사 송진 상무는 입사 후 28년간 철도차량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전념해 왔으며 특히 시속 3백50km급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 제작의 설계 및 기술부문 총괄책임을 맡아 순수 국내 기술에 의해 세계에서 네번째로 고속철도를 개발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송 상무는 앞서 서울시 지하철 7,8호선 전동차 설계 및 개발작업은 물론 태국 사우디 등지로 수출하는 화차 개발작업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