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와 유럽계 정보기술(IT) 컨설팅업체 밸텍컨설팅은 31일 공동투자 협정을 맺고 조인트벤처인 "밸텍컨설팅코리아"를 설립했다. 밸텍컨설팅코리아는 SK와는 독립적인 글로벌법인 형태로 운영되며 SK 계열 또는 관계사 등 국내기업을 상대로 한 컨설팅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초대 대표로는 채명식 전 엑센츄어 서울사무소 상무가 선임됐다. 채 사장은 미국 펜실배니아대학 경영학석사(MBA)출신으로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엑센츄어 뉴욕본부 선임컨설턴트를 지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밸텍컨설팅은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을 계기로 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SKC&C는 밸텍컨설팅과 함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밸텍컨설팅은 지난 93년에 설립돼 연평균 31.9%의 높은 매출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11개국에 18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프랑스텔레콤,알카텔,에릭슨,노키아,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체이스맨하탄,찰스슈왑,켈로그,레고,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이 주고객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