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학능력시험(11월17일)을 보름여 앞두고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본격적인 수능마케팅을 펼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월5~14일 수도권지역 7개 점포에서 수험생을 둔 고객이나 친지, 친구를 대상으로 `가족들이 보내주는 격려의 한마디 쓰기'이벤트를 진행한다. 백화점 매장에 포크나 휴지, 엿 등 수능 시즌이면 으례 등장하는 상품 모양으로만든 엽서를 비치해 고객들이 수험생에게 격려의 한마디를 전해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11월8~14일 수도권 7개 점포의 식품매장내 쿠킹스튜디오에서소화가 잘 되고 영양가도 높으며 졸음을 예방할 수 있는 수험생을 위한 도시락 및간식 제안 행사를 갖는다. 행사기간 매일 열리는 쿠킹스튜디오에서는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들을 직접 시연해 학부모들에게 조리방법을 알려준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월5~14일 전점에서 `수능 합격기원 상품전' 행사를 진행한다. 사과표면에 합격 글자를 새긴 `수능합격사과'는 1개에 5천원, 도끼엿.포크엿 등개성만점 `이색 수능합격엿'은 5천~1만원, `수험생 선식'(2.2kg)은 정상가 대비 20%저렴한 3만2천6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또 11월5일부터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서 `수능 대비 방한의류특집전'을 실시한다. CK진, 클럽모나코, 톰보이 등 유명 브랜드에서 코드와 패딩을 5만원, 7만원 균일가로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에고이스트, 온앤온, 엔진 등 일부 브랜드 매장에서는 구매고객중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합격기원 사과, 엿, 부적 등 사은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오는 11월4일부터 `수험생을 위한 보신 상품전'을 열고 한우 사골(100g) 3천원, 호주산 냉동 알꼬리(100g) 1천900원, 둥글레 6년근(100g)6천원, 당귀(250g) 1만3천원 등에 판매한다. 또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11월12~16일 `수능 고득점 기원 상품전'을 열고 문자초콜릿, 찹쌀떡, 화과자, 양과자, 모바(두뇌발달을 촉진해 주는 10가지 곡물로 만든스니커즈 형태의 빵), 비타민제, 아로마 등을 선보인다. 아로마 2만~7만원, 비타민제 3만~9만원, 찹쌀떡 1만~3만원, 초콜릿 1만원대, 복고양이 인형 1만~2만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식품매장에서는 오는 11월3일까지 수험생 건강관리를 위한 `이롬 내추럴 건강즙 기획전'을 갖는다. 유기농 포도즙(30포) 6만원, 이롬 100% 석류즙(30포) 5만3천원, 이롬 유기농 호박즙(30포) 4만5천원 등에 판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