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한국항공대 미국남가주대(USC) 에어버스사 등이 공동참여하는 항공우주공학연구소가 인하대에 세워진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존 리히 에어버스 상용항공기 사업 수석부사장,홍승용 인하대 총장,홍순길 한국항공대 총장,로이드 암스트롱 USC 교무총장과 맥스 니키아스 공대학장 등은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하대 안에 항공우주공학연구소를 설립,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키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학협정서를 맺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에어버스사는 첨단 항공우주공학기술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5백만달러의 연구비 및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현물공여방식으로 지원하고 매년 연구과제 선정과 연구결과물 검토를 위해 9명으로 구성된 항공우주공학연구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정서 서명식에서 존 리히 에어버스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첨단 연구개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에어버스는 이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미래 상용기의 첨단 부문에 적용시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