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오프닝) 중국이 어제 밤 9년 만에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증권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봅니다. 박 재성 기자… (앵커) 먼저, 중국의 금리 인상 발표된 내용부터 간추려 볼까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 은행이 어제밤 1년만기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를 각각 0.27% 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대출금리가 5.58%로 올랐고요. 예금금리는 2.25%로 상승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상에 대해서 “중국 경기의 과열이 재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주목되는 부분인데요. -중국 경제의 지도부가 후진타오와 원자바오로 대변되는 4세대 지도부로 완전히 실권이 넘어가면서 어떤 정책을 취할 것인가가 관심이 초점이 돼 왔습니다. -성장정책을 중시해 온 이전 3세대 장쩌민 세대와는 달리 시장 경제에 기반을 두고 균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왔는데요. -3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9.1%로 아직 과열 기미가 수그러들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선제적인 경기 진정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의 금리 인상 발표에 대해 시장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쪽에 수출 비중이 큰 업종의 경우 어느 정도 충격을 예상해 볼 수 있지만 우리 수출 제품이 주로 소비재가 아닌 생산재 쪽이기 때문에 당장 우려할 만한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국제금융센터 분석에 따르면 중국이 금리를 1%P 올리더라도 우리 수출은 0.36% 포인트 정도 줄어드는 정돕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미칠 향후 영향은 간단치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어제 발표에서 대출 금리는 상한선을 폐지하고 하한선만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까지는 금융기관 재량으로 일정 폭 안에서 대출 금리를 유지해 온 반면, 이제부터는 기업 신용도에 따라 대출 금리를 크게 올릴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중국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해 줄곧 제기돼 온 시장 금리나 세제를 통한 규율이 본격 시작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전까지는 행정지도를 통해 자동차, 시멘트, 부동산, 철강 등 일부 업종만 통제를 해 왔습니다만, 대출 금리는 인상은 전업종에 영향이 파급된다는 점에서 훨씬 강력한 조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증권 시장 영향은 어떨까요? 최근 미국 시장 영향에 따라 출렁이고 있는데, 중국 변수가 어떻게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어제 미국 시장에서도 중국 금리 인상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는데요. -초반에는 대중국 수출이 위축될 것이다라는 우려가 컸던 반면, 장 후반 들어서는 중국의 경기 조절이 유가나 원자재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해석된다는 관점이 우세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증권가에서는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다소 충격이 있겠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비용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이 급락세를 멈추고 조정 국면에 들어서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금리 인상이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악재는 아니다라는 시각도 큰데요. -대우증권은 환율 하락으로 수출 증가세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시점에 중국 경기마저 긴축으로 돌아선다면, 수출 경기의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면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IT를 대신해 시장을 주도해 왔던 원자재 관련 종목이라든가 해운주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시장 주도 종목이 사라지는 주도주 공백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깁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의 의도가 무엇인가… 이 부분이 드러나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고요. -미국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다음 주 초쯤 본격적인 영향을 짚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거래소에서 와우티브의 뉴스 박 재성…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