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우리사주도 '원금보장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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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로자의 경제적 지위향상 등을 위해 도입된 우리사주제도가 오히려 금전적 손실을 안겨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원금보장형 우리사주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월까지 LG카드 주가상승률은 -99.25% 상장일 9만원대였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난 5월 감자단행직후 폭락한 결과입니다.
상장 전 우리사주를 취득한 LG카드직원들은 감자와 주가하락으로 원금의 대부분을 잃었습니다.
비단 LG카드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상위 50개 상장사의 지난 5년 주가수익률을 따져보면 우리사주를 취득한 근로자가 원금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경우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사주제를 통한 근로자 손실이 커지자 국회에서는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마저 의무예탁기간 동안의 주가하락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증권연구원에서는 원금보장형 우리사주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금보장형 우리사주제도란 근로자에서 투자원금을 보장해주는 대신 주가상승시 시세차익 일부를 증권사 혹은 투자은행이 향유하는 우리사주제도 가운데 하나입니다.
근로자의 경제적 불안감해소와 장기간 주식보유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보장형 우리사주제도.
변동성이 큰 국내증시에서 우리사주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