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과 여행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터넷 도메인 `닷포스트'(.post)와 `닷트래블'(.travel)이 내년초 온라인에 등장한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는 27일 "우편업무와 여행업계를 위한 두 도메인신청에 대해 예비 승인했다"면서 "닷아시아(.asia), 닷잡(.job) 등 제안된 8개 도메인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두 도메인명의 제작 및 운영에 대한 협상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 협상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ICANN측은 두 도메인이 최종적으로 승인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두 도메인은 특정 산업과 이해계층만이 사용이 가능, 현재 사용되는 도메인과 차별된다. 닷포스트는 만국우편연합(UPU)이, 닷트래블은 뉴욕의 트래블파트너십사가 각각 신청한 것으로 이들은 올초 심사를 신청하면서 4만5천달러를 지불했다. 현재 활용되는 인터넷 도메인은 250개로 대부분 프랑스의 닷fr(.fr)처럼 국가용으로 쓰이고 있다. ICANN은 도메인 네임시스템이 80년대에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00년 닷비즈(.biz), 닷인포(.info) 등 7개의 새로운 도메인을 승인했지만 이들 도메인은 전통적인 닷컴(.com), 닷오르그(.org)처럼 일반화되지 못하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