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개인휴대단말기(PDA) 전문업체인 블루버드소프트는 27일 자체 개발한 제품과 브랜드로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블루버드소프트는 국내 산업용 PDA업체로는 처음 지난 8월 말레이시아 세븐일레븐과 계약을 체결,PDA 2천대를 수출키로 했고 다음달부터는 싱가포르와 호주에도 자체 브랜드인 'BIP'시리즈의 제품을 수출한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 아르크테크사에 바코드스캐너·프린터 통합 제품인 'BIP-1250' 모델을 수출키로 했다. 이 제품은 항공기 내 판매용 모바일 POS-PDA로 활용될 예정이다. 호주 자벨린사에는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용으로 'BIP-1250'과 'BIP-3010' 모델을 공급키로 했다. 블루버드소프트는 올해 약 5천대의 산업용 PDA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