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에 등록된 한 바이오 벤처기업이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항암제를 개발하고 유럽에서 임상3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오벤처기업 코미팜이 자사가 개발한 항암제를 이용해 독일 현지에서 임상2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말기 암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이 항암제를 투여한 결과 환자 70%의 종양 크기가 줄었고 30% 환자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항암제의 비밀은 암세포의 염색체 끝에서 염색체를 보호하는 두껑 구실을 하는 텔로미어를 제거하는데 있습니다. 양용진 코미팜 대표이사 "왜 부작용이 없이 암세포만 죽일 수 있느냐..텔로미어를 짧게 하고 그것을 녹이는 물질이 바로 이번에 개발한 코미녹스입니다" 코미팜은 오는 2006년 3월까지 1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마무리한 뒤 같은해 8월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양용진 코미팜 대표이사 "이 일을 맡아주고 있는 CRO, 임상시험책임자인 살로마 박사에 따르면 매출이 최소한 연간 10억달러가 되지 않겠느냐" 이같은 항암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7월 2천원대에서 거래되던 이 회사 주가는 1만8,000원까지 급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신약 개발은 변수가 많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합니다. 전화인터뷰-A증권사 애널리스트 "의사분이나 전공한 분들도 임상하고 관련되지 않으면 모를텐데 투자자들이 기사만 보고 투자판단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요"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