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가 휴대폰의 내장형 안테나인 '인테나' 본격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인탑스는 27일 "지난 9월 첫 양산을 시작한 인테나가 이번주들어 두번째 모델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총 6개 핸드폰 제조업체로부터 모두 32개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있으며 6개 모델은 올해 양산에 돌입하고, 나머지도 내년초에는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테나는 내장형 안테나로 유럽시장의 GSM 단말기는 95% 이상이 인테나를 채용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도 최근 모델의 경우 7-80%가 인테나를 채택하는 등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탑스는 그간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로서 삼성전자 비중이 높아 이를 타개하기 위한 내장형 부품 개발에 착수, 2년전부터 인테나를 개발해왔으며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탑스는 "내년에는 국내 인테나 시장점유율 최소 20%를 달성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본다"며 "향후 노키아, 모토롤라 등 해외 휴대폰 제조업체에도 납품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