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LG상사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22.9% 감소한 36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1조5천2백10억원, 경상이익은 11.2% 늘어난 338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익은 19.8% 감소한 1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김도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무관용 이민정책'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자동화의 부상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며, 그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불법 이민에 대한 철저한 무관용 정책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 정책이 미국의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현재 미국은 임금 상승과 노동력 부족이 심화한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강력한 이민 통제 정책은 노동력 부족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공정 자동화가 대두되고 있다. 세계 자동화 장비 선도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한다.트럼프의 불법 이민 통제 정책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과거 집권 시절부터 불법 이민에 대한 철저한 통제정책을 추진해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남부 국경의 불법 입국 시도 차단과 더불어 이미 체류 중인 불법 이민자 추방 등 강도 높은 조치가 예상된다.현재 미국의 노동시장은 팬데믹 이후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저임금 일자리의 수요는 꾸준히 높지만 이를 채울 노동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강력한 이민 통제는 이러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동력 공급 부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또한 트럼프의 이민 통제 정책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린다는 점은 노동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고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자산시장 호황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하락(원화가치 상승)해 1420원대로 내려섰다. 전날 급격한 상승 흐름이 다소 되돌려졌지만 비상계엄 선포 이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환율 흐름에 대해 "당분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10원10전 내린 1426원9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내린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이날 환율이 내린 것은 전날 상승폭이 다소 과도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환율은 탄핵 정국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우려가 반영되면서 하루만에 17원80전 올랐다. 이날 오전 외환당국의 더욱 강해진 시장 안정 메시지도 영향을 줬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비해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 호조와 위안화 환율 하락도 환율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는 2.43% 반등했고, 위안화 환율은 중국의 부양책 발표 후 역외에서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도 전날보다 0.13% 내린 106.041을 나타냈다. 다만 이같은 환율 수준은 비상계엄 선포 이전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이다. 환율은 지난 3일 오후 3시30분 1402원90전으로, 이날 환율(1426원90전)에 비해 24원 낮았다. 외환당국은 환율 수준이 당분간 빠르게 이전 상태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다음달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재구성에 성공할 경우 주식 액면분할과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아연의 저평가 요인들을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주식 액면분할을 통해 유통주식수를 유동성을 늘리고, 발행주식총수의 12.3%에 달하는 자사주도 전량 소각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배당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정책 공시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아울러 소수주주들의 분리선출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주주권익보호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주주 참여 통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내부거래위원회 권한 명시·강화, 투자심의위원회 신설, ESG·양성평등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한다. 김 부회장은 "(MBK와 영풍이) 최대주주지만 아직 고려아연의 외부자라 이사회에 들어가서 이 같은 안건들을 검토한 다음에 정기주총이나 그다음 주총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