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이 줄면서 3분기 순익이 호조를 보였다고 홍콩의 일간지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서울발로 보도했다.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익은 3,7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의 3414억원 손실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하나은행의 3분기 순익도 지난해 같은기간의 1814억원에서 55% 증가한 281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긴 하였으나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부문이 있다"면서 "그러나 하나은행은 정말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