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순당, 끝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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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순당 주가가 성장성에 비상이 걸리면서 끝없는 추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배중호 사장은 주가 하락으로 무려 11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말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2만9천원까지 치솟았던 국순당 주가.
하지만 이 회사 주가는 최근 1만1000원대에서 거래되며 연중 최저수준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국순당 주가가 이처럼 몰락한 것은 성장성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CG)백세주 매출추이(막대그래프)
2001년6월 396억원
2002년6월 534억원
2003년6월 628억원
2004년6월 547억원
이 회사 매출의 98%를 차지하는 백세주 매출은 올들어 눈에 띠게 줄고 있습니다.
자막 : 신제품 상반기 매출 불과 10억원
지난해말 내놓은 신제품의 성적도 기대치 이하에 그치면서 예년같은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경쟁사인 배상면주가의 산사춘이 급속하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것도 국순당의 몰락을 재촉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후한 점수를 줬던 고성장 프리미엄이 사라지면서 주가의 거품도 꺼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A증권사 애널리스트
"예전과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갖기에는 성장 여건이 아닌 것 같고 현재 주가가 오히려 적정한 주가를 찾아가는 것으로 판단."
국순당 주가가 이처럼 급락하면서 가장 타격을 받은 사람은 다름아닌 오너 배중호 사장입니다.
CG)보유지분 평가액(막대그래프)
2003년12월 1,928억원
2004년10월 819억원
지난해 말 1,928억원에 달했던 배 사장의 주식평가액은 25일 현재 819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무려 1,100억원의 자산이 허공으로 사라진 셈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순당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현 주가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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