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의 임시주총 요구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취재팀 국승한 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소버린의 임시주총 요구에 대해 SK는 어떤 입장을 표명하고 있나요? SK측은 주요주주의 임시주총 요구 수용여부는 이사회가 진지하고 독자적으로 판단할 문제지만, 정기주총이 5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임시주총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소버린이 제기한 정관개정의 건은 지난 정기주총때 부결된 사항으로 이를 임시주총을 통해 다시 제기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소버린 피터대표가 이사회 개개인을 접촉한 결과 불성실하게 이사들이 대응했다는 것도 알아본 결과 그런일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결국 임시주총을 요구한 소버린의 의도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재계에선 어떤 반응입니까? 전반적으로 이번 소버린의 요구는 기업경영 기반을 흔들려는 의도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 SK의 경영상태는 사상최대의 순익을 보이고 있고 지배구조 개선 경영투명성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모든 상황이 임시주총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소버린이 정관에 삽입을 추진하겠다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수 있는 형사 범죄로 기소된 이사의 직무수행을 정지하겠다'는 조항은 최 회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내년 3월 최 회장의 임기가 만료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며, 이는 기업경영권에 대해 눈독을 들이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견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이번 계기로 적대적 M&A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재계 입장이 어떤지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경련의 이승철 상무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 정부.여당의 공정거래법 개정안 공청회 현장에 계신다구요...이번과 같이 최대주주가 되어 경영권을 좌지우지 하려는 것이 결국은 적대적 M&A일텐데, 이에 대한 재계의 입장은 어떤가요? 또한 출자총액 제한제도 개정도 요구하고 계시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