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유가상승 원화강세 등 각종 악재로 810선이 붕괴됐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2.42%(20.03포인트) 급락한 808.14에 장을 마쳤다. 일교차가 15포인트를 넘는 등 변동폭이 비교적 컸다. 지난 주말 뉴욕 다우지수가 연중최저치로 밀려난 데다 이날 원·달러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간 탓으로 증시는 12포인트 가량 떨어져 출발했다. 외국인은 12일 연속 매도에 나섰고,선물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매물마저 쏟아져나와 지수는 오전 한때 801선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800선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주가는 반등,오후들어 810선대를 회복했지만 장막판 프로그램매물 급증으로 810선이 붕괴된채 끝났다. 3분기 실적호전에도 불구,국민은행(-3.05%) 하나은행(-4.56%) 등 은행주가 급락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2.17%) SK텔레콤(-4.38%) LG필립스LCD(-3.19%) 등 시총상위 종목 대부분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SK㈜는 소버린자산운용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3.0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