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국증시 폭락으로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급락 배경에 대해 노한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뉴욕발 악재 소식에 국내 증시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시장 개장과 함께 20P 넘게 하락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60일선을 뚫고 내려오더니 81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지수 하락 배경으로 꼽히고 있는 미국 시장 급락은 주말 56 달러까지 치솟은 원유가 급등으로 다우지수가 9800선 밑으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12일째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와 선물 가격 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의 증가가 지수 폭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인들의 경우, 삼성전자는 물론 현대차에 대해서도 4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등 IT를 중심으로 금융, 건설 업종 등으로 매도폭을 늘리고 있는 추셉니다. 이에 약세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 지속으로 미국 시장의 투자자금 이탈이 가시화되면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경기도 시장의 비관론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월중 악재가 겹쳐 조정폭이 확대됐을 뿐 상승추세가 전환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60일선 지지에 실패한 이상 120일선이 위치한 790선대 초반의 지지 여부가 향후 증시의 방향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납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