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자금집중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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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행연합회는 일부 언론과 연구소에서 외환위기이후 자금이 은행으로 집중됨에 따라 금융산업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은행으로의 자금집중 계산시 신탁계정을 비은행부문으로 분류함으로써 통계적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탁계정을 포함할 경우 금융산업 총수신 가운데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월말 현재 57.3%로 외환위기 발생 이전인 96년의 57.4%와 변화가 없었다고 연합회는 덧붙였습니다.
특히 은행고유계정의 수신비중은 32.0%에서 53.5%로 크게 늘어난 반면 신탁계정의 수신비중은 25.4%에서 3.8%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합회는 은행만이 큰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상반기중 당기순이익은 3조6천억원인데 반해 자산규모가 1/4 수준인 보험사의 1분기 순이익은 1조5천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동일 자산과 기간으로 비교한다면 보험사의 순이익이 은행의 수배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도 은행의 국제경쟁력이나 수익성, 비이자 수입비중은 선진국 은행에 비해 여전히 뒤떨어져 있다고 연합회는 설명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