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Q를 높여라] 동서양 철학 쉽게 푼 '즐거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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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철학과 상식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즐거움' 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난해한 철학을 일반인들의 교양수준으로 끌어 내린 '철학의 즐거움'이 호응을 얻은 이래 '유식의 즐거움'과 '심리학의 즐거움'(이상 휘닉스)이 잇따라 출간됐다.
'유식의 즐거움'은 동양지식의 모든 것과 서양지식의 모든 것 등 두 권으로 나왔다.
동양편은 한국 중국의 고전에 등장하는 제왕 재상 영웅과 현자들의 처세술 및 고사성어의 기원을 담고 있다.
상대를 칭찬하거나 반문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켰던 맹자의 설득술이나 고대중국의 주(周) 진(秦) 한(漢)나라의 시행착오에서 '개혁을 잘못하면 아니함만 못하다'란 교훈을 전하는 '교왕과직(矯枉過直)'이란 성어는 현대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양편은 독자들의 지적 교양에 필요한 서양사의 핵심쟁점과 명저들을 훑고 있다.
보들레르의 '악의 꽃',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등의 줄거리를 소개하고 작품내용을 해설했다.
영국에서 일어난 부인 참정권 운동을 가리키는 '파란 양말',스페인의 난봉꾼 돈 주앙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성서에 등장하는 야곱의 사다리의 유래 등이 소개돼 있다.
'심리학의 즐거움'은 일상에서 감춰진 내면을 들춰 삶의 지혜를 제시한다.
운명이라고 여기는 연애감정의 본령이 실상 '착각'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는가 하면 '3천9백80원'이란 상품가격에 스며있는 8과 9의 심리학,뇌의 능력을 올리는 비결 등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