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근로자 10명 중 6명가량이 취업한 지 1년도 안돼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극심한 청년실업난 속에서도 청년층의 이직 현상이 두드러졌다.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을 잃은 3백39만4천5백2명 가운데 직장 근속기간 1년 미만의 퇴직자 비율이 57.3%(1백94만4천9백64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근속기간 1년 이상∼3년 미만이 27.7%,3년 이상∼5년 미만이 7.7%,5년 이상∼10년 미만이 4.8%,10년 이상이 2.5%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근속기간 1년 미만 퇴직자 비율은 20∼24세 70.8%,25∼29세 57.2% 등으로 청년층의 비율이 특히 높았다. 퇴직자 가운데 스스로 직장을 그만둔 비율도 근속기간이 적을수록 높았다. 근속기간 1년 미만이 47.2%,1∼3년은 35.2% 등으로 나타났다. 윤기설 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