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 대부분이 생계 문제로 성매매를 해왔으며 고액의 선불금으로 고통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한달간 성매매 피해여성 긴급지원센터에 신고한 성매매 피해여성 1백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계문제로 성매매를 시작한 여성이 81%에 달했다. 이중 본인의 생계 문제로 성매매를 시작한 경우가 53%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생계 문제(20%),카드빚(8%) 등을 이유로 성매매를 시작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성매매 피해여성들은 선불금을 받고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금 규모는 성매매를 시작할 당시에는 1천만원 이하(82%)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의 선불금 규모는 1천만∼3천만원(44%),3천만원 이상(8%)으로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