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7.27% 늘어난 2천8백18억원을 기록,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고 22일 발표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3천4백6억원)에 비해 1백13% 증가한 7천2백5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실적 호전에 힘입어 하나은행 주가는 1.85% 상승,2만7천4백원에 마감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SK네트웍스 정상화 등 일부 특수 요인에 기인한 이익도 있었지만,영업 활성화와 자산건전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저금리성예금이 늘어나 순이자마진(NIM)이 작년 말 2.10%에서 2.23%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 1.52%로 작년 말(1.98%)보다 하락해 자산건전성이 높아졌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68%에서 1.20%,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07%에서 25.42%로 각각 높아지는 등 수익성 지표도 크게 호전됐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