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조사한 전국 7대 도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주(10월 11일∼16일) 이들 지역에서는 5백99개 업체가 생겨 그전주(10월 4일∼9일)보다 33.7%나 증가했다. 창업심리는 전 도시에서 살아나는 양상을 띠었다. 서울에서는 전주대비 30.1% 늘어난 4백11개 업체가 문을 열었고 부산에서도 51%나 증가한 62개 신규업체가 등록을 마쳤다. 이 밖에도 인천(38개),대구(36개),광주(19개),대전(22개),울산(11개)등에서 모두 신설법인이 늘어나면서 창업이 추석연휴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체 창업의 10∼12%를 차지하던 건설업이 지난주에는 15.2%로 증가했다. 토목,건축,목재,상하수도,배선,미장,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건축업체들이 문을 열었다. 자본금 규모면에서는 서울 역삼동에 설립된 자산운용업체 소시어스가 30억원으로 가장 컸다. 법인 대표가 외국인인 경우는 일본인 3명,독일,러시아,프랑스인이 각각 1명씩 총 6명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