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이 연세대 채플 강사로 나선다. 21일 학교측 따르면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미진(21)ㆍ문대성(28) 선수와 여자탁구 은메달리스트 석은미(28) 선수가 다음달 잇따라 이 대학 채플 강단에선다. 이 대학은 2년 전부터 교목 등 종교인사가 일방적으로 강의를 펼치는 채플에서벗어나 `무용채플' `대화 채플' 등 다채로운 형태의 채플 강의를 해오고 있다. 올림픽 선수 초청 채플은 다음달 8∼12일 이틀 간격으로 열리며 학내 언론의 학생 기자들이 수강 학생들을 대신해 질문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정세 교목실장은 "메달리스트들은 한계에 이르러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이뤄낸 사람들"이라며 "어떤 분야에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 정상에 오르기까지고된 훈련과정과 그들이 했던 생각을 학생들과 나누기 위해 초청했다"고 말했다. 초청된 선수들은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이며, 윤미진은 여자양궁단체, 문대성은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석은미는 여자탁구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