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이 본격적으로 상호저축은행 관리에 나섰습니다. 21일 금감위는 저축은행의 수신자금 운용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말 현재 저축은행 예금은 29조5726억원으로 작년말의 26조9269억원 보다 8.9% 증가했습니다. 당국은 저축은행들이 높은 자금조달 비용을 맞추기 위해 투기등급 회사채를 매입하는 등 방만하게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또 저축은행들이 상가, 여관 등 숙박업소에 대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지원한 자금이 내수침체와 맞물려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이번 실태 점검 이윱니다. 금감위는 필요할 경우 상호저축은행중앙회를 통해 수신경쟁을 지양하도록 지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