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설립한 바이오벤처기업인 네이쳐프러스(대표 김종철)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항균오일인 에센셜 오일을 첨가한 치약을 개발,판매에 들어갔다. 에센셜 오일이란 식물의 잎 줄기 뿌리 등에서 추출한 순수 고농축 오일로 아로마테라피(향기치료) 등에 사용된다. 이 회사는 "레몬과 티트리 등에서 추출한 혼합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치약 '치이'가 임상실험 결과 구취 억제 및 충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네이쳐프러스는 지난 6월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9월부터 5주간 경희대 치과대 구강미생물학 교실과 공동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경희대 치과대 이진용 교수는 "일반 치약을 사용한 사람들 중 치아와 잇몸 사이의 세균 수가 감소한 경우는 35%에 불과했으나 치이를 사용한 사람들은 세균감소 비율이 86%로 크게 높았다"고 말했다. (02)511-9136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