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차등의결권 도입 논란..姜 공정위원장 오락가락-재경부 "검토 계획없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금융계열사 의결권을 제한하는 대신 대기업 경영권을 보호하는 장치로 '차등의결권 주식(보통주 보다 많은 의결권을 갖는 주식)제도 도입 검토'를 언급했다가 하룻만에 번복,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에선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 방어수단으로 차등의결권이 허용되더라도 상장회사는 기존 주주들의 반발 때문에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며 "정부는 실효성없는 차등의결권주 도입을 거론하기보다는 금융사의결권 한도를 줄이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강 위원장은 "차등의결권 제도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전날 발언과 관련한 민주당 이승희 의원의 질의에 대해 "차등의결권 도입은 공정위 소관도 아니고,공정위원장이 다룰 성질도 아니다"며 전날 발언을 번복했다. 강 위원장은 "어젯밤 외국 사례를 들면서 꼭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을 언론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밤 국감에서 강 위원장은 '적대적 M&A에 대비해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 차등 의결권을 주는 방안을 어떻게 보느냐'는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의 질문에 "정말로 삼성전자의 적대적 M&A가 문제 된다면 증권관련법률로서 차등 의결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강 위원장이 이같은 '차등의결권 도입 검토' 방침을 뒤집자 그 진의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강 위원장이 차등의결권 주식의 도입 가능성이나 그 파장을 간과하고 무심코 언급했다가 의외로 파장이 확산되자 서둘러 불을 끈 것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실제로 증권관련법을 관할하는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차등의결권 제도를 도입하려면 '1주 1의결권'원칙을 규정한 상법을 바꿔야 하고 기존 주주의 재산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위헌소지도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기업들도 실효성이 별로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삼성 관계자는 "의결권이 보통주보다 차등적으로 많은 특별주가 도입되면 기존 보통주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55%를 넘는 삼성전자 지분을 가진 외국인 주주들이 이를 받아들이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적대적 M&A를 걱정한다면 논란이 많은 차등의결권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보다는 기존에 있는 금융사 의결권 한도(30%)만 유지해줘도 된다"고 덧붙였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입원하면 뇌에 칩 이식해 간질·파킨슨병 재활…中서 확산하는 BCI 병동 [차이나 워치]

      중국 전역에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병동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연구 단계에 머물던 BCI 기술이 실제 진료와 재활 현장에 적극 적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전역서 30개 이상 BCI 병동 생겨나 17일 중국 의학계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BCI 관련 병동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중국 전역에서 30개 이상의 병원이 BCI 관련 병동을 운영 중이다. 일부 민간 의료기관도 참여하고 있으며, 베이징을 비롯해 장강 삼각주(상하이·저장성·장쑤성) 등 10여개 성·시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병원별로 중점 질환과 기능에는 차이가 있다. 다수 병원은 뇌졸중 후 편마비, 척수 손상 등 중증 운동장애 환자의 기능 회복과 의도 기반 운동 제어에 집중하고 있다.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의 정밀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일부 기관은 인지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알츠하이머병 환자까지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실제 안후이의과대 제1부속병원은 최근 BCI 융합 병동을 공식 개소했다. 이 병동은 파킨슨병, 뇌전증 등 만성 신경계 질환의 임상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경내과·신경외과 등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해 환자 맞춤형 정밀 진료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이 병원의 신경내과는 연간 외래 환자 수가 약 16만명에 달한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인지장애, 수면장애, 뇌전증 등 진료에서 기술적 강점이 있다고 평가된다. 또 파킨슨병 원스톱 진료센터와 신경조절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미 비침습 신경조절과 BCI 관련 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 성과를 축적했다. 이 병원 측은 "BCI 융합 병동 개소를 통해 임상 수요 중

    2. 2

      [포토] 롯데리아, '삐딱한 천재'와 반전 매력 담은 '번트 비프버거' 출시

      17일 서울 중구 롯데리아 숙대입구역점에서 모델들이 롯데리아와 이찬양 셰프가 협업해 출시한 번트 비프버거를 소개하고 있다.롯데리아는 ‘삐딱한 천재’로 불리는 이찬양 셰프와 협업해, 독특한 시각을 담은 신메뉴 ‘번트 비프버거’를 출시했다.이어 “앞으로도 롯데리아의 브랜드 콘셉트에 부합하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독창적인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문경덕 기자 k13759@hankyung.com

    3. 3

      교촌, 현대백화점 판교점서 '블라썸 치크닉' 팝업…고객 접점 확대

      교촌에프앤비가 오는 26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교촌그룹 주요 브랜드를 모은 '블라썸 치크닉'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오프라인 현장에서 고객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팝업은 봄 소풍 분위기를 반영한 '치크닉(치킨+피크닉)' 콘셉트로 꾸며졌다. 교촌치킨을 비롯해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 전통주·장류 브랜드 '발효공방1991', 소스 전문기업 'BHNBIO', 식초·절임무 생산업체 '케이앤피푸드' 등 교촌그룹 주요 브랜드 5곳이 참여한다.팝업 현장에서는 한정 메뉴와 주류 세트 등을 선보인다. 교촌치킨 메뉴로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는 '청귤순살'을 포함해 '허니갈릭순살', '칠리&나쵸순살' 등 순살치킨 3종을 판매한다. 주류 라인업으로는 문베어 수제맥주 세트 2종과 발효공방1991의 'APEC 은하수 막걸리 세트' 등을 준비했다. 교촌은 음식과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어링 구성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현장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농심과 협업한 '포테토칩 교촌간장치킨맛'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SNS 인증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가 경품을 제공한다. 무 발효 식초와 발사믹 식초를 섞은 시음 행사도 운영한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고객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서 교촌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