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BIS 비율 산출기준안이 마련되는 등 새로운 국제결제은행 기준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들이 실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신BIS 비율 산출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이번 기준안을 바탕으로 은행의 의견수렴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감독당국은 신BIS협약의 도입시기와 방법은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신BIS 기준을 따를 경우 신용리스크 산정이 은행별로 세분화되는 등 위험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IS비율 산정시 현행 모든 기업에 일률적으로 100%로 적용하고 있는 신용위험도가 신BIS 체제에서는 은행별로 차등화됩니다. 여기에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나 전산시스템 등에서 발생하는 운영리스크 항목이 새로 추가됩니다. 또 은행의 건전성감독이 상시화되는 동시에 강화되고 위험도가 높은 은행에 대해서는 8%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추도록 요구하게 됩니다. 이에따라 장기적으로는 은행의 위험관리 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도입초기에는 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는 등 부작용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