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오는 22~26일 서울 스타식스 정동과 씨네큐브,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19개국 1백편의 작품이 초청된 이 영화제에서는 송일곤,이영재,장진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1.3.6(사진)'이 개막작으로 선정돼 22일 오후 6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막식과 함께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세계의 환경영화들을 소개하는 '널리 보는 세상' △한국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경쟁부문 '환경영화 경선' △숲과 나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담은 영화들이 상영되는 '테마기획전-나무' △미나마타 연작으로 알려진 일본의 다큐멘터리 감독 쓰치모토 노리아키의 '회고전' △유ㆍ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들을 모은 '지구의 아이들' 부문으로 나뉘어 다양한 영화들이 선보인다. 환경영화 경선에는 '길 위에서 길을 물었다'(오종환) '바람'(민제휘) '에스쎄티마002'(송주명) '브로큰 모닝'(박선욱) '호흡법 제2장'(이형석) 등 14편이 출품됐다. 특별 상영작으로는 프랑스 샹탈 아켈만 감독의 3부작 '남쪽''다른 쪽에서''동쪽'과 러시아의 거장 니키타 미할코프의 '우르가'가 선보인다. 그림자 애니메이션 '아크메드 왕자의 모험'(로테 라이니거·독일)과 성 정체성 문제를 다룬 '남자가 되기 싫어요'(에른스트 루비치·독일) 등 두 편의 무성영화도 타악 라이브 공연과 함께 상영된다. 관람료는 4천원(개막식ㆍ심야상영 1만원,폐막식ㆍ특별상영 7천원)이며 영화제 홈페이지(www.gffis.org)나 인터파크(www.interpar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02)725-3654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