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화제의 기업 시간입니다. 오늘은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
케너텍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팀 박병연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케너텍이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최근 들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CG-1) 회사개요
-97년 회사설립
-03년 코스닥등록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대체에너지주 부각
-매출성장률 90% 예상
(기자-1) 지난 97년 설립된 케너텍은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으로서 소규모 열병합 발전시스템, 축열식 연소시스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바이오 열병합 발전사업과 구역전기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국제유가가 55달러대로 치솟는 등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에너지 절감 시설을 갖추려는 기업들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올해 매출 성장률이 9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내영에는 그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도 주가상승의 주요인 이라고 하겠습니다.
케너텍은 지난 99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52.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밖에 환경분야에서 질소산화물 등에 대한 규제강화를 의미하는 교토의정서 발효가 예정돼 있어 화력발전소 등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질소 산화물 저감장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2) 이 회사의 주력사업은 무엇이며 사업별 성과와 전망은 어떤지 설명해 주시죠.
(CG-2) 열병합시스템 공급
-9월까지 14개 설치 완료
-현재 6개 현장 설치 작업
-아파트, 소규모 공장 대상
-내년 신규 아파트도 적용
(기자-2) 이 회사의 주력사업은 크게 다섯 가지라고 할 수 있는 데요 우선 소규모 열병합 시스템 사업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소규모 열병합 시스템이란 아파트 단지, 업무용 빌딩, 소규모 공장 등에 적용하는 열병합 발전 방식의 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전기를 생산할때 배출되는 폐열을 회수해 냉난방 열원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올해 9월까지 14개 현장이 설치 완료돼 가동중에 있으며, 현재 6개 현장에서 설치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소규모 열병합 발전사스템은 전력수급문제와 환경문제 그리고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방안으로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은 종합 에너지시스템으로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신규아파트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어서 그 시장규모도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햇습니다.
(앵커-3) 축열식 연소시스템과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사업은 어떤 것인지 설명해주시죠.
(CG-3) 주력사업
-축열식 연소시스템
->포스코와 공동개발
->포스코, 동부제강 등 공급
->일본, 중국, 인도에 수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교토의정서 발효 예정
->서천화력에 146억 공급
->내년 정유사 공급 추진
(기자-3) 축열식 연소시스템은 공업용 가열로 등에 두 대의 버너를 이용해 한대가 가동될 때 나오는 고온의 배출가스를 저장했다가 다른 버너를 가동할 경우 공급되는 공기를 예열해 연료를 절약하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케너텍은 이 제품을 POSCO 등과 공동 개발해 현재 POSCO, 동부제강, 인천제철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미쓰비시, 중국 KISCO철강, 인도 ISPAT 등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교토의정서 발효와 관련해 질소산화물저감장치 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데요.
질소산화물저감장치란 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저감시키는 장치로서 현재 서천화력발전소 현장에 146억규모의 저감장치를 수주해 설치작업을 진행중에 잇습니다.
(앵커-4) 앞서 이 회사는 바이오에너지 분야와 구역전기사업 에도 진출했다고 했는데요. 이 사업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CG-4) 신규사업
-바이오 에너지 사업
->오스트리아 폴리테크닉 제휴
->4분기 상용 서비스 시작
->바이오매스 에너지 이용
->서대구산업단지 125억 공급
-구역전기사업
->7월1일 전기사업법 개정
->전기판매 민간에 허용
->사당지구 65억 공급
(기자-4) 바이오 열병합 발전사업은 바이오 에너지 연소시스템을 이용한 열병합 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으로, LNG 대신 목재 등 바이오 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케너텍은 지난 8월 오스트리아 폴리테크닉과 바이오 열병합시스템 관련 독점적 기술협약을 체결했으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바이오 에너지는 생물자원인 바이오매스(Biomass)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식물, 농·임·축산 및 일부 산업 폐기물 등이 포함됩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매스는 재생 가능한 무한자원으로부터 에너지원을 얻을 수 있고, 저장과 취급이 용이하다"며 “현재 서대구 산업단지에서 125억규모의 바이오 열병합 발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역전기사업은 기존의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하되 시스템 자체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열을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한양증권은 한국전력이 독점하고 있는 전기판매 사업에 민간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케너텍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케너텍의 경우 분산형전원 개발을 위한 구역전기사업제도 신설로 한전이 독점했던 전기판매사업을 민간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 회사는 현재 사당지구에 65억원 규모의 시스템설치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기존 소규모 열병합 시스템설치 지역은 물론 뉴타운 등에서도 구역전기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앵커-5) 케너텍의 4분기 및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CG-5) 내년 사업계획
-열병합발전 중국 진출
-뉴타운에 전기 판매
-바이오에너지 공급 확대
-화력발전소, 정유사 공략
(기자-5) 케너텍은 우선 소규모 열병합 발전 분야의 시장기반 확충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케너텍은 내년부터 신규아파트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중국현지법인을 통해 중국내 산업단지와 신도시에 시스템 수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케너텍은 또 기존 소규모 열병합 시스템 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구역전기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뉴타운 등에 대한 진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대규모 산업단지와 에너지 다소비업체에 바이오열병합발전 시스템 공급을 확대하고 관광단지 등 LNG 공급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한전의 화력발전소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추가 수주는 물론 정유사 등에 탈질설비, 탈황설비를 공급하는 등 환경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앵커-6) 마지막으로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과 올해 실적 전망 그리고 재무구조는 어떤지 설명해 주시죠.
(CG-6) 경영실적
-03년 매출 235억, 순이익 25억
-04년 매출 400억, 순이익 40억
(CG-7) 재무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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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 04년 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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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77.7% 55.5%
유동비율 217.3% 272.4%
영업이익율 14.8% 10.5%
순이익율 10.6%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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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6)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35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는 데요, 올해에는 약 400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 공급계약이 3분기에 체결됐다는 점에서 이번 3분기 실적은 물론 올해 실적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재무구조를 살펴보면 지난해 부채비율 77.7%에서 올해에는 55.5%로 낮아졌으며, 유동비율은 지난해 217.3%에서 올해에는 272.4%로 높아져 재무구조도 상당히 안정화 됐습니다.
반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4.8%에서 올해에는 10.5%로 낮아졌고 순이익률도 10.6%에서 8.3%로 낮아져 이익률은 다소 떨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이 회사는 이달초 이사회에서 보통주 71만여주를 주당 5880원에 유상증자하고, 313만여주를 무상증자하기로 결의했는 데요.
유·무상증자가 끝나게 되면 케너텍의 발행주식수는 현재 712만8331주에서 1097만7679주로 늘게 됩니다.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7일이고 청약예정일은 우리사주조합이 29일, 구주주는 다음달 25∼26일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