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의 대표적인 게임주인 엔씨소프트가 약세장에도 불구,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10만원대를 돌파했다. 3분기 실적호조에다 새 게임 출시효과,외국인 매수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15일 10만1천5백원으로 마감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8일 이후 6일(거래일기준)간 8% 정도 상승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34만여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43.7%로 늘렸다. 김영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4%,1백24.6%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CLSA증권은 "새 게임 '길드 워'가 내년 미국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9일부터 선보일 '길드 워'가 주가상승에 추가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 13만원을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