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파죽의 3연승 행진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또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패뒤 1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행의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다.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19-8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 행진을 벌인 양키스는 1승만 보태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오른다. 4차전은 18일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 열리며 올랜도 에르난데스(양키스)와 팀 웨이크필드(보스턴)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휴스턴이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홈경기로 치러진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로저 클레멘스의 호투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5-2로 제압했다.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반격에 성공한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