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문은 3분기 삼성전자 전사업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분기에 비해 매출이 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2분기 보다 4%증가한 4조 7,445억원 매출을 달성해 역대 최대 분기매출 기록을 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9%줄어든 1조 9,465억원을 나타냈습니다 3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는 256메가 환산기준으로 2분기보다 10%가량 하락한 6달러 초반대를 나타냈고 플레시메모리도 512메가 환산기준으로 41%떨어진 5달러 중반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매출은 오히려 2% 늘어나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D램의 경우 12인치 라인의 생산증가 (13라인 월 13천장 웨이퍼 처리)에 힘입어 2분기보다 생산량이 19%늘었고 낸드플레시도 90나노 공정전환으로 72%의 생산증가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낸드플레시의 경우 90나노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판매가격 하락분을 상당부문 상쇄했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