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진그룹, 3세경영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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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대항항공 회장의 외아들이 회사 경영전략본부에 발령하며 3세 경영을 향한 첫걸음을 뗐습니다.
한진그룹은 최근 조양호 회장의 아들 조원태 한진정보통신 차장을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기획팀 부팀장으로 발령냈습니다.
차장급인 조원태 부팀장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0.03%에 불과해 9.63%를 보유하고 있는 조양호 회장의 지분에대한 상속은 이루어져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조원태 부팀장은 지난해 정보통신분야에 입사, 그룹내 전산 등 정보통신(IT)업무를 익힌 뒤 이번 인사조치로 주력사인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영전략본부는 경영 전반을 총괄하기 때문에 그룹에 대한 시야를 넓혀나가는데 적합한 자리이자 재벌 후계자들이 경영수업을 받는데 필수코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관계자도 "이번 인사가 3세경영을 다지기위한 포석"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1945년에 설립된 한진그룹은 창업자인 고 조 회장이 트럭한대로 사업을 시작, 현재 23개 계열사에 2개의 학교법인, 1개의 병원을 거느린 한국의 대표적 수송물류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한진그룹은 2002년 11월 고 조중훈회장의 타계 이후 4형제가 각각 핵심 기업군을 맡아 2세 경영시대를 열었습니다. 장남인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 차남인 조남호 회장은 한진중공업, 셋째인 조수호 회장은 한진해운, 막내인 조정호 회장이 메리츠증권을 각각 맡았으며 최근 그룹 계열분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