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고유가가 우리경제에 부담이지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건설과 플랜트 등에서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경제장관간담회에 앞서 이같이 말하고 "고유가시대를 맞아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해 외화도 벌고 관련기업도 활발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해외에 투자하는 만큼 우리도 해외에서 투자를 도입해야 한다"며 "경제자유구역 뿐 아니라 관광 등 모든 분야에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관계부처간 협력으로 투자유치를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내년에도 수출이 올해와 같이 호조세를 지속하겠지만 수출증가율은 10%안팎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수출이 성장에 기여할 가능성은 1% 미만 아니면 균형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이와함께 "국정감사에서 이념 논란이 있었지만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합리적. 실용주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흔들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또 "제조업중심에서 내수중심으로 경제시스템이 전환하고 있다"며 "이제는 자원절약형으로 경제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상수지의 지속적인 흑자 가능성이 낮고 일본과 같이 소비자 역수입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원절약형 경제로 전환해 생산성을 높이고 투입자원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해 이 부총리는 "이달들어 체감지수가 개선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추석 영향으로 일시적일수 있다"며 "한두달 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WEF에서 발표한 국가경쟁력 지수와 관련 이 부총리는 "성장전망이 어려워져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금융접근성 등이 어려워졌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부분별로 엉뚱하게 나온 것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지수가 18위에서 49위로 추락한 점과 조세행정부패지수가 지난해 47위에서 63위로 떨어졌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지만 우선 분석을 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