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종합주가지수는 4.69포인트(0.55%) 떨어진 841.94로 마감됐다. 7일째 하락세다.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기도 했지만 미국 증시 약세와 고유가 부담에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 소식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했다. 특히 외국인이 3천7백50억원어치를 순매도,6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1.58% 떨어진 43만7천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 SK텔레콤 현대차 국민은행 등 다른 블루칩(대형우량주)도 대부분 약세였다. 반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정보기술(IT)주는 강세였다. LG전자가 외국인의 '틈새매수'에 힘입어 5.37%나 급등했고 하이닉스LG필립스LCD도 2∼5% 이상 올랐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KT&G 등 '경기방어주'도 상승세를 탔다. 건설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LG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 등 대형사는 각각 3∼5% 이상 하락했지만 동양메이저경남기업은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상한가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