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교환사채 발행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은행이 자사주 8.66%를 처분하기 위해 교환사채(EB) 발행을 검토 중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자사주 매각방안의 하나로 EB 발행을 추진키로 하고 주간사를 맡을 만한 외국계 투자은행(IB)들에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자사주 처분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안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하나은행이 갖고 있는 자사주는 1천6백66만3천여주로 전체 주식의 8.66%며 지난 11일 종가(2만9천5백원)를 기준으로 한 시가는 4천9백15억여원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7월 증권거래소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자사주 2백만주를 싱가포르 테마섹 그룹의 계열회사인 안젤리카 인베스트먼트(Angelica Investments Pte.Ltd.)에 넘겼다.
매매 가격은 주당 2만4천원 안팎이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