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카드의 자본확충 작업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가 국정감사 답변에서 LG카드 경영정상화 원칙을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진욱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는 LG카드가 연말까지 1조2~3천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채권단과 자본확충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총재는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향후 LG카드 처리문제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지난해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유동성을 공급할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총재는 당시에는 금융시스템 자체의 위기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며 LG카드는 9월부터 수백억원의 흑자로 전환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LG카드 경영정상화는 채권액 비율대로 은행들이 책임을 지기로 한 것이었다며 관치금융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누가 추가적인 부담을 원하겠느냐고 밝혀 자본확충 논의가 순탄치 않을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의원들은 LG카드 대주주의 내부정보 이용과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강유식 LG그룹 부회장은 도덕적해이는 없었으며 지주회사 재편과 계열사 분리 과정에서 나온 어쩔 수 없는 조치들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산업은행이 방카슈랑스와 수익증권 판매, 프라이빗 뱅킹등 소매금융에 진출하는 방안과 관련해 유총재는 고객 입장에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일뿐 민간 금융기관들과 경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발생한 부실처리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정책금융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생각이라고 유총재는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 국정감사 현장에서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