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장에서 업종 대표주들의 자리 바꿈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이후 저점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719.59에서 856.18(12일 기준)으로 18.89% 상승한 가운데 같은 기간 건설, 서비스, 음식료,의약 등 4개 업종의 시가총액 선두 자리가 바뀌었다. 건설 업종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62.20%나 상승, 시가총액 19천249억원으로 대림산업(1조8천554억원)을 밀어내고 업종내 선두로 부상했다. 또 주가 상승폭이 5.8%에 그쳤지만 강원랜드[035250]도 시총 2조7천277억원으로 LG[003550](2조6천231억원)를 제치고 서비스업종 대표주가 됐다. 음식료 업종에서는 주가가 17.43% 상승한 하이트맥주[000140]가 17.43% 상승, 1조7천1억원으로 CJ[001040](1조6천452억원)을 제쳤고 의약품 업종에서는 유한양행[000100]이 27.87% 오르며 5천902억원을 기록, LG생명과학[068870](5천247억원)을 2위로 밀어냈다. 업종별 2∼4위권 자리바꿈도 적지 않았다. 우리금융[053000]은 이 기간 32.00% 상승, 금융업종 순위가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두산중공업[034020]도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무려 83.93%나 주가가 급등, 대우종합기계[042670]에 이어 기계 업종 `넘버2'로 등극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며 급등세를 보였던 현대상선[011200]도 주가가 56.92%나 뛰어 운수창고 업종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경방[000050]은 41.26%의 상승률로 4위에서 2위로 2계단 도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