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이하 어린이들의 암.당뇨 등 성인병 발병이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12일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安明玉.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 보도자료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0세 이하 어린이들의 암 진료비는 지난 2000년 2만9천501건에 총 167억6천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총 4만142건,245억원에 달했다"면서 "3년 사이 건수로는 1.4배, 진료비로는 1.5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지난 200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암을 포함, 심장질환, 당뇨등 성인병에 걸린 10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투입된 진료비는 총 1천33억490만원에 달했다"면서 "암 이외에도 비만 등으로 인한 심장질환, 당뇨, 고(高) 콜레스테롤의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