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성매매 특별법 시행으로 숙박업의 불황이 심화되면서 은행권 부실채권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의원은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은행권이 러브호텔 등 숙박업소들에게 경쟁적으로 대출을 해주었다가 성매매 특별법 도입 등으로 4조 4백억원에 달하는 숙박업소 대출잔액이 고스란히 은행권의 부담으로 남게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의원은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출비중을 줄이고 숙박업소 대출을 확대한 것이 문제"라면서 "금감원은 부도위기에 몰린 숙박업소 대출문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금융권별로 대손충당금 적립실태를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