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은 어떻게 연습해야 효과적인가를 자주 묻는다.


나는 우선 스윙을 교정해주는 코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스윙이 망가지면 어디가 잘못 됐는지 쉽게 알 수 없다.


자신의 스윙을 꾸준히 체크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한번의 지적만으로도 바로 스윙을 교정할 수 있다.


연습은 매일 꾸준히 하는 게 효과적이다.


볼 1백개를 치든 2백개를 치든,아니면 단 30개를 치든 매일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게 좋다.


그러나 스윙을 교정하거나 클럽을 바꿨을 경우에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집중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시즌중에는 이를 시도하지 말고 비시즌에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프로들은 클럽을 바꾸면 이에 적응하는데 대략 20일이 걸린다.


클럽을 자신의 체형에 정확하게 맞춘 후 매일 1천개씩의 연습볼을 치는 프로도 이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아마추어들은 이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시즌중에는 클럽을 바꾸지 않는 것이 유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윙 교정 역시 필드행이 뜸한 비시즌에 받으면서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습을 하지 않다가 라운드가 잡힌 전날 몰아서 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별로 권장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매일 꾸준히 2백개 이상을 치는 사람은 라운드 전날 그 정도를 쳐도 별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라운드 전날 무리하게 연습하면 오히려 스윙이 망가질 수 있다.


라운드 전날에는 쇼트아이언 위주로 연습볼 1백개 정도를 치며 가볍게 몸을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칭웨지 같은 것으로 풀스윙하면 클럽 무게를 느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긴 클럽은 가급적 치지 않는 게 좋다.


연습하지 않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도 괜찮다.


라운드가 예정된 골프장의 1번홀부터 떠올리면서 티샷-아이언샷-어프로치샷-퍼팅 등을 차례대로 하며 '가상 라운드'를 해보는 것이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