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의 콜금리 동결에 대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비난 강도가 약해지자 채권시장에서 다시 금리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 부총리는 8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금리 통화정책은 금통위에서 결정하고 정부는 그 결정을 존중하지만 아쉬움은 있다'고 말하자 강도높은 발언을 기대했던 시장참여자들의 실망매물이 나오며 채권값 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14시 55분 현재 어제보다 5bp오른 3.68%로 오름폭이 커졌고 국채선물 12월물은 무려 31틱이 떨어진 111.7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금리 급등에 대해 '이 부총리가 한국은행의 결정에 대해 가벼운 불만을 토로했지만 과거와 같은 강력한 금리인하 언급이 없자 올해안에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